민주노총은 오늘(30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4만여 명의 노동자가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자본과 재벌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된 데 대한 분노와 절망이 만든 결과"라 강조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집회 시작 한 시간 뒤에는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방면,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방면, 안국역 방면 등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본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14개 단체 3만 4천여 명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낮 1시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1만여 명이 서울광장에서 사전집회를 갖고, 공공운수노조 1만 2천여 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입니다.
금속노조 3천여 명은 낮 1시 반쯤 서초구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사전 집회를 개최하고 광화문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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