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스타이자 진보·반전 성향 배우인 수전 서랜던이 수도 워싱턴DC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USA투데이를 비롯한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서랜던은 미 상원 의회 '하트 빌딩' 앞에서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항거하고자 열린 '여성 불복종' 집회에 참석했다가 함께 연좌시위를 벌이던 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연행됐습니다.
최초의 인도 출신 여성 연방의원인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랜던은 측근을 통해 낸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집회에 참석한 게 자랑스럽다고 밝히면서 밀입국 가족의 조속한 상봉과 이민세관단속국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서랜던은 지난 1991년 개봉한 페미니즘 로드 무비 '델마와 루이스'에서 루이스 역을 맡아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