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아동 격리수용' 잔인한 짓…트럼프 갈수록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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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과 맞붙어 패배한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아동 격리수용'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두려워했던 것 이상으로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진심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한 행위"라며 "장벽을 얻기 위해 자녀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미 격리 수용된 불법 이민자와 그들의 자녀들을 어떻게 다시 결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밤에 잠자리에 들 수 없을 정도"라며 "내가 생각했던 최악의 일이 실현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정말로 이렇게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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