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김종규 없이 승리…중국 잡은 허재 감독 "수비 조직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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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팀 허재 감독이 중국전 승리 요인으로 수비 조직력을 꼽았습니다.

한국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5차전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82대 74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92대 81로 패했던 우리나라는 중국 원정에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허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세근, 김종규 등이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잘 됐다"며 "어려운 여건인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 중국과 동률을 이뤘고 조 1위 뉴질랜드(4승 1패)와 간격도 한 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허 감독은 "그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며 "고비 때 이정현(KCC), 허웅(상무)의 슛이 들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25점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내렸습니다.

7월 1일 홍콩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 그는 "홍콩이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늘처럼 정신력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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