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사무총장 "문화·교육분야 대북 협력 참여 의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제주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대북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면담에서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유네스코가 앞으로도 북한과 교류·협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한 환경 보전, 수자원 공동 관리, 문화 분야 협력과 교육분야 지원 등에 대한 유네스코의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화해 프로세스에 기여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유네스코가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제고하는 유엔전문기구로서 중요함을 강조하고, 세계유산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무국의 역할을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의 이런 언급은 '군함도' 등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릴 것을 일본에 재차 촉구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