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하이라이트

16강은 못 갔지만…FIFA 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 격침 (영상)


동영상 표시하기

'디펜딩 챔피언' 앞에서 한국은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았고, 승리까지 챙겼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펼쳐진 '전차 군단'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F조 최종 3차전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독일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1승 2패로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지만, 독일과의 역대 월드컵 본선 대결사에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첫 대결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이번 대회처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과 맞붙었습니다.

C조에서 2차전까지 스페인, 볼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의 희망을 안고 독일전에 나섰으나 3대 2로 패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등을 앞세워 당시에도 '세계 최강'으로 꼽힌 독일에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고 패색이 짙던 한국은 후반 황선홍, 홍명보의 연속 골로 무섭게 추격하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독일과 다시 만난 건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 한일 월드컵 때입니다.

준결승에 맞붙으면서 독일만 꺾으면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마저 노려볼 수 있는 초유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엔 독일의 대표 스타인 미하엘 발락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1대 0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렸지만, 믿을 수 없는 역사를 남긴 이후 석패하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6년이 뒤, 다시 조별리그 통과가 걸린 마지막 경기. 한국은 절대 열세일 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독일과 만만치 않은 한판 대결을 펼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폭발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러시아월드컵 하이라이트
기사 표시하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