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반전이 0대 0으로 끝났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여러 차례 위기도 잘 넘긴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이대로 무승부로 끝이 나면 한국은 1무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됩니다.
한국은 '독일파'인 손흥민과 구자철을 투톱으로 한 4-4-2 대형으로 메수트 외질, 토니 크로스 등이 선발로 나온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했습니다.
독일이 초반 점유율에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한국도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첫 결정적 기회는 전반 18분 찾아왔습니다.
정우영이 독일 진영 페널티지역 바깥 중앙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정우영은 직접 슈팅에 나섰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노이어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손흥민이 달려가 다시 노려 봤으나 빗맞았습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이용의 슛은 골대를 넘겼습니다.
전반 25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위기도 이어졌습니다. 독일이 우리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후 티모 베르너가 전반 39분 슈팅을 날렸으나 김영권의 몸을 맞고 골대를 넘겼습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