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한국 vs 독일…다시 한번 'Again 2004'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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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축구는 그동안 독일과 세 번 맞붙어 한 번도 호락호락 물러난 적이 없습니다. 특히 2004년에는 3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 승리가 오늘(27일) 재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12월 우리 대표팀은 독일을 초청해 부산에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독일은 클로제와 발락, 올리버 칸 등 한일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우리 팀이 전반 16분 만에 김동진의 골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24분에 발락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바로 2분 뒤, 이동국이 명수문장 칸도 손쓸 수 없는 환상적인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조재진의 후반 쐐기 골을 더해 3대 1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축구가 처음으로 독일을 꺾는 새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컵에서는 독일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지만, 두 번 다 한 점차 승부였습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먼저 3골을 내주고도 황선홍, 홍명보의 연속 골로 투지 있게 따라붙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는 1대 0으로 아깝게 졌습니다.

A매치는 아니지만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독일과 3대 3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는데, 그때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 황희찬이 또 한 번 독일 골문을 두드립니다.

[황희찬/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독일이 세계랭킹 1위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한다면 못 이기리라는 법도 없는 것 같아요.]

14년 전 전차군단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태극전사들은 '카잔의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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