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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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조달러를 달성, 연간 수출액과 무역액 모두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오늘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서 올해 수출을 작년보다 5.5% 증가한 6천50억달러, 수입은 11.0% 증가한 5천310억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늘면서 무역흑자는 작년 952억달러보다 감소한 7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협회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 성장세, IT 경기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력 품목 13개 중 8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 단일 품목 최초로 연간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돌파하겠지만 중국의 대규모 메모리 투자 및 생산 본격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1∼5월 43.8%에서 하반기 16.6%로 둔화할 전망입니다.

무역협회는 반도체의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율이 올해 1∼5월 82.1%에서 하반기 68.2%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등 수출 불안요인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호무역,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 등 단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철강·화학·섬유 등 소재·부품 산업 고부가가치화,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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