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7월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다음달 24일부터 시작하고,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도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이 공동조사하기로 한 구간은 경의선은 개성과 신의주 구간, 동해선은 금강산과 두만강 구간입니다.

남북은 또, 지난 2007년 이미 연결한 경의선과 동해선 구간에 대해서도 공동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중순 경의선의 문산과 개성 구간을 공동점검하고, 이어서 동해선의 제진과 금강산 구간을 공동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 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설계와 공사방법 등 실무대책들을 세워나가기로 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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