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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할아버지가 장난감인 줄 알고 손자에게 줬던 폭탄


오프라인 - SBS 뉴스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준 장난감이 알고 보니 불발탄으로 밝혀져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장쑤성 롄수이에 사는 한 농부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 19일, 할아버지 쉐이 화이니엔 씨는 집 근처에서 땅을 파던 중 무언가 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듣고 벽돌이라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마저 땅을 파서 확인해보니 벽돌이 아닌 웬 녹슨 물건이었습니다.

땅속에서 발견한 이 물건은 누가 봐도 폭탄처럼 생겼지만, 할아버지는 오래된 장난감으로 오인하고 이 물건을 손자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손자가 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한 주민은 바로 폭탄임을 알아차렸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폭탄 처리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금속 덩어리는 박격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박격포는 해방 직전인 1949년 이전에 지하에 이곳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부분적으로 부식되고 녹슬어있는 폭탄이지만, 우연히 충돌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이와 같은 물건이 땅속에서 발견된다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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