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난동' 지구대장 공무집행방해 검찰 송치…포장마차 유착 혐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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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만취 상태로 다른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수사 중이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전 신길지구대장 윤모 경감을 기소의견으로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신길지구대장이던 윤 경감은 지난 1일 새벽 1시쯤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찾아가 자리에 앉아 있던 경찰에 발길질을 하고 이를 말리려던 다른 경찰에게 박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경감은 "나를 둘러싼 음해성 소문을 듣고 담당 단속 경찰관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홧김에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내부망에는 "중앙지구대원들이 포장마차 단속을 하자 윤 경감이 전화로 이를 말렸고, 거절당하자 홧김에 난동을 피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결과 윤 경감과 포장마차 사이 유착 여부 등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기 발령 중인 윤 경감은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감찰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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