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 30억원 대 빚 갚는 중…"사업실패 후 폐인처럼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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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이훈이 남은 채무를 성실히 갚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훈은 지난해 2월 헬스클럽 사업 실패로 인한 32억원대 채무를 이기지 못하고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 신청을 했다. 이후 이훈은 개인회생을 통해 23억원 가량의 빚을 탕감받았고, 나머지 9억원에 대해서는 10년에 걸쳐 빚을 나눠 갚을 수 있게 됐다.

개인회생 절차는 5억원 이상 채무를 진 사람이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채무와 이자 등을 탕감받는 제도다.

앞서 이훈은 2012년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던 스포츠 센터 사업을 실패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채무를 갚기 위해서 연기를 비롯해 광고, 행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오히려 채무원금에 이자까지 불어나서 채무가 30억원대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최근 채널A와 인터뷰를 한 이훈은 “한 때는 아령만 봐도 구토가 나올 정도로 폐인처럼 살았다.”고 심경을 토로하면서 “내가 왜 실패했는지, 뭐가 문제였는지를 고통스럽지만 들여다보니까 그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사업을 하게 됐는지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훈은 유도를 배우며 연기자로서 새 삶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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