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안 돌려줘서" 홧김에 살던 집에 불지른 60대


오늘(24일) 새벽 2시 10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원룸 건물 1층에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밤중 원룸 건물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전 세입자 60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월세가 밀렸다는 이유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화재 당시 만취 상태였던 이 씨는 입고 있던 옷을 벗은 뒤 라이터로 옷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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