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감사 인사 현수막에 래커칠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2일 재물손괴 혐의로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쯤 평택시 송탄출장소 앞에 걸린 당선 감사·축하 현수막 10여 개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선거가 끝난 이후 설치된 당선 감사 현수막을 훼손한 경우엔 공직선거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에게 재물 손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정치인이 '감사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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