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하나…2주 연속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졌습니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비강남권은 오름폭이 커진 곳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습니다.

이달 초 0.02%였던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 이어 2주 연속 조금씩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강남 4개 구 아파트값은 -0.04%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습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9%로, 송파구는 -0.11%에서 -0.09%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최근 약세가 지속됐던 광진구와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용산(0.08%)·마포(0.13%)·강북(0.15%)· 금천(0.14%)·관악구(0.33%) 등지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꿈틀거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내일 공개되는 보유세 개편안과 하반기 금리 인상 등의 변수가 있어 가격이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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