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트럼프에게 폐기 약속한 미사일시험장은 '서해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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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특정한 탄도미사일 시험장과 함께 다른 많은 것들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료는 북한이 폐기할 미사일 관련 시험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맞다고 CBS에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이 발사장을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하는 액체 추진연료 엔진을 시험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바로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해발사장의 로켓엔진 시험시설은 북한 핵무기의 운반체계인 ICBM 발사와 우주 발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북한 전문가인 밥 칼린은 "북한이 이 시험장을 파괴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그곳은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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