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표팀 선수들, 감기 걸린 채로 독일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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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대표팀 오소리오 감독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앞두고 집단 감기 증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대표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대다수 선수가 감기 증세를 안고 독일전에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거의 회복했으며 한국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17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다수의 매체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표현했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 건 아니라고 깜짝 발언한 겁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에서 활용할 '맞춤형 전술'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전에서 너무 많은 변화는 주지 않을 계획"이라며 "두세 개의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소리오 감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에 전력분석관을 파견해 한국 축구의 특징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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