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순간에도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동료애가 빛났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스웨덴은 이날 한국을 1대 0으로 꺾고 1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동시에 스웨덴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반면 흰색 유니폼을 입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좌절한 듯 주저앉거나 무릎을 꿇고, 또 한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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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내준 김민우 선수는 고개를 떨구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 모습을 본 손흥민 선수는 김민우 선수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며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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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함께 경기한 상대 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도 마지막까지 김민우 선수를 챙기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고생하며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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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첫 경기에서 져 16강 진출에 힘겨운 여정을 예고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자정 멕시코와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편집=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