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천억 달러, 220조6천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 무역대표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결정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천백여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강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 정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인 지난 16일 미국과 동등한 규모와 강도의 보복 조치에 나섰다고 발표해, 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