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물들인 수만명 붉은 물결…"아직 두 경기 남았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18일) 초저녁부터 치킨집, 피자집에 주문이 안 될 정도로 응원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거리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왔는데, 앞으로 남은 두 경기 이 힘을 받아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 9시 경기 시작과 함께 광화문 광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16강 진출을 향한 대표팀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몇 번의 골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스웨덴의 결승 골이 우리 골망을 흔드는 순간, 곳곳에서는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치킨집에서, 영화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물론 학교에서 가족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시민들도 아쉬운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박지은/경기 남양초등학교 3학년 : 대한민국이 져서 아쉬웠어요.]

0대 1로 패배를 한 뒤 시민들은 아쉬운 맘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도, 아직 두 경기가 남은 만큼 포기하기는 이르다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김학준/서울 금천구 : 두 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배수인·윤한별/서울 서초구 : 대한민국 선수님들 파이팅!]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1만 7천여 명의 인파를 비롯해 인근 서울 광장과 강남 영동대로에도 각각 6천 명과 1만 6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