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한러 정상회담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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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 추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 담당 차관은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 측과 남북러 3각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남북·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뒤따를 대북 제재 완화나 해제에 대비해 북핵 문제 악화로 중단됐던 가스와 철도·전력 분야에서의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들을 한러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모르굴로프 아태 담당 차관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 수준이 완화되는 것을 지지하며, 당연히 협상 동안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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