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강풍에 7타를 잃고도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존슨은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천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3오버파를 기록한 존슨은 대니얼 버거, 토니 피나우, 브룩스 켑카 등 3명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존슨은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존슨은 2번 홀(파3)에서 3퍼트로 이번 대회 첫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
이후 존슨은 4번과 6·7·8번 홀에서 보기를 쏟아내 전반에만 6타를 잃었습니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약 2m 거리에 떨어뜨리며 3라운드 유일의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범했습니다.
존슨은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존슨은 지난주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째, 통산 19승째를 달성합니다.
대니얼 버거와 토니 피나우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버거와 피나우는 3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2타를 잃은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도 공동선두에 합류했습니다.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가 중간합계 4오버파 단독 5위,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은 5오버파 단독 6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한 안병훈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4개를 쏟아내 11오버파 81타를 치고 중간합계 18오버파로 최하위인 공동 66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