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몰카 찍은 20대 잇따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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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7시쯤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던 중국동포 26살 A 씨가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여성을 몰래 촬영한 20대 B씨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직 회계사인 B 씨의 휴대전화에는 해외여행 중 외국 여성들을 몰래 찍은 사진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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