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정박 중 말다툼 끝에 동료 살해 미얀마인 선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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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는 해상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미얀마인 33살 A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젯(16일)밤 11시쯤 울산항 묘박지에 정박하고 있던 파나마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의 선내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의 동료 선원 32살 B 씨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제품을 싣지 않은 공선 상태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이었으며 배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5명과 외국인 선원 14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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