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죽음의 조'서 첫 승…나이지리아 2대 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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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오늘(17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모드리치가 차분히 차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챙기고 조 1위로 나섰습니다.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세 차례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일군 아이슬란드가 속한 D조는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힙니다.

첫 경기부터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대 1로 비기며 더욱 혼전을 예고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D조의 첫 승자가 되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예선에서 아이슬란드에 조 1위를 내주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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