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북미' 바빠진 동북아 외교…폼페이오 오늘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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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외교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방한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우리나라에 올 예정입니다.

이틀 일정으로 방한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어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합의 이행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고노 일본 외상을 포함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연쇄적으로 갖고 공동기자회견도 개최합니다

북미는 어제 공동성명에서 미국 측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은 동급의 고위 관료가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협상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급 실무 협상의 총책임자로 공식적으로 지명된 만큼 폼페이오 장관이 설명할 향후 협상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월 틸러슨 전 장관의 후임으로 취임했습니다.

지난 3월 말과 5월 초 북미 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위해 북한을 극비 방문할 때 우리나라를 경유한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공식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내일로 예정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오늘 저녁에 별도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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