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 2년 3개월 만에 정상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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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용(오른쪽) 대한수영연맹 회장

김지용 신임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연맹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는 대한수영연맹이 2년 3개월 만에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해제를 눈앞에 뒀습니다.

대한수영연맹 관리위원회는 어제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대한수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결의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수영연맹이 새 회장을 선출해 조직 정상화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6월 말 예정된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 인사 비리 행위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 정관에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경기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해 2년 동안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관리단체가 되면 연맹 집행부 임원은 모두 해임되고, 대한체육회에서 파견하는 관리위원이 대신 집행부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당시 수영연맹 회장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사태를 책임진다며 같은 해 3월 사퇴했습니다.

이후 2년 넘게 회장 없이 표류했던 수영연맹은 지난달 19일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해 연맹 정상화의 가장 중요한 단추를 끼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회장 당선 이후 "연맹 정상화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관리단체 해제가 눈앞에 다가온 수영연맹은 올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대회 준비에 힘을 싣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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