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이혼 소송' 김기덕 감독, 홍콩 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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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논란에 이어 이혼 소송설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영화계 한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 홍콩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투 논란 이후 긴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영화계 최측근들과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김기덕 감독이 미투 논란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여배우 성폭력 논란에 아내와 딸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가족사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혼 소송설이 불거지며 새삼스레 그의 가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3년 결혼했으나 오랜 기간 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슬하에 딸이 있다. 

과거 김기덕의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이 지난 3월 방송된 MBC 'PD 수첩'에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하면서 김기덕 감독은 미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기덕 감독은 반격에 나섰다.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지난해 고소했던 여배우 A에 대해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성폭력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 및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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