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회 투자' vs 남경필 '경제 투자'…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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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주요 후보들의 예산 공약 등을 점검하는 시간, 오늘(10일)은 경기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복지와 같은 사회투자에, 남경필 후보는 일자리 경제투자에 예산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 기사 내용 >

이재명 후보 공약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드는 건 청년 배당입니다.

만 24세가 되면 지역 상품권 100만 원을 주는 복지정책인데 4년간 7천100억 원이 들 거로 추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청년 복지를 확대해야 합니다. 청년 배당도 해야 하고 청년 연금도 시작해야 하고, 청년 수당도 시작해야 하고….]

두 번째는 중고교 무상교복, 세 번째는 산후조리 지원으로 각각 3천억 원과 2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후보는 7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4년간 1조 1천억 원을 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1인당 1년에 120만 원, 세 명이 힘 합해 창업하겠다고 하면 5백만 원을 지원해서….]

경기-서울 통합소방항공대 설치 등에 2천700억 원, 미세먼지 절감 사업에 1천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 : 이재명 후보는 사회투자에 집중돼 있습니다. 남경필 후보 쪽은 경제투자 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두 후보가 가진 패러다임의 차이이기도 하고.]

경기도민 관심 정책으로 꼽힌 고령화 사회 안전망 구축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치매 환자 지원을 강화하는 치매 안심마을 확대를 남 후보는 사전 예방을 위한 의료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의료후불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청년 1인 가구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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