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롯데 민병헌 "긴장 안 늦추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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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민병헌(롯데)은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민병헌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지난달 9일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지 한 달여만의 1군 복귀입니다.

애초 전망으로는 다음 주 주중 3연전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병헌은 그보다 2경기 정도 일찍 1군에 합류했습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민병헌은 "통증은 없다. 다행히 다친 부분이 배트를 휘두를 때의 반대쪽이라 타격에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병헌이 빠진 24경기에서 롯데는 11승 13패에 그치며 공백을 절감했습니다.

민병헌은 "팀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이제 돌아왔으니 잘하든 못하든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그는 재활 기간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서 타율 0.167(1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민병헌은 "어제도 2군 경기가 끝나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올라와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형들, 어린 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성적도 올라올 것"이라며 "박세웅도 복귀했고, 손승락형도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다시 치고 올라갈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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