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어느 정도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간 진행된 실무회담으로 미뤄볼 때 낙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두 정상이 만나는 이유"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트럼트 대통령과 마주앉아 비핵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조치를 어느 정도 약속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과 싱가포르 실무회담으로 미뤄볼 때 '낙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며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할 확고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어제)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北 체제보장과 두 나라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체제 안전 보장 조치가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