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23년 만에 태어난 아기 코끼리의 이름이 '코리'로 정해졌습니다.
8일 서울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공원 측은 캄보디아 출신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사이에서 올해 1월 27일 태어난 아기 코끼리의 이름을 지어주고자 지난달 5일 어린이날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이 아기 코끼리는 어린이대공원에서는 1995년 이후 처음 태어난 코끼리 새끼입니다.
응모는 1천380건이 들어왔고, 1차 사육사 투표와 2차 어린이위원회·학부모·자원봉사자 투표에 이어 3차 어린이위원회의 최종 토론 끝에 코끼리를 귀엽고 정겹게 줄여 부르는 '코리'가 낙점됐습니다.
코리와 함께 '아코', '조이', '캄보', '캄찍이' 등이 경합을 벌였다고 공원 측은 전했습니다.
코리는 엄마인 캄순이와 함께 동물원 코끼리사에서 볼 수 있고, 캄순이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모유를 먹는 등 귀여운 행동을 하며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어린이대공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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