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예고까지 했는데, 고속도로 음주 6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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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7일)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운전자 60명을 적발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에서 음주 벤츠 차량이 역주행으로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진 이후 경찰이 고속도로 음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된 겁니다.

어제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단속에서 면허 취소인 혈중알코오올 농도 0.1% 이상은 26명, 면허정지인 0.05% 이상은 30명이 적발됐습니다.

4명은 채혈요구를 받은 상태입니다.

적발된 60명 중 회사원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47명 여성이 13명 적발됐습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만 10명이 적발됐습니다.

어제 오후 11시40분에는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부천IC에서 42살 조모 씨가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조씨를 서울 도봉구의 자택 앞에서 붙잡았습니다.

0.107%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대적 단속 예고에도 2시간 만에 60명이 적발됐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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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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