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연안서 이주자 태운 선박 전복…46명 익사, 16명 실종


예멘 등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주자들을 태운 보트가 연안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익사하고 16명이 실종됐다고 국제이주기구가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소말리아 보사소에서 출발해 예멘으로 가던 이 배에는 1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는 현지시간 어제(6일) 새벽 5시쯤 아덴만에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전복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남성 37명, 여성 9명 등 6명이 사망했고 16명은 실종됐지만 이들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희생자들은 모두 에티오피아 국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을 지나 예멘과 걸프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던 경제적 이주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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