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붕괴건물 주변도로 땅밑 '빈 공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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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 주변 도로 땅 밑에 빈 공간, 즉 '공동'은 없는 것으로 탐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오후 사고 건물 주변 도로 4.5㎞ 구간에서 공동 탐사를 한 결과 아무런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파작업으로 인해 노후건물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어 붕괴 건물 인근에서 진행 중인 대형 공사가 사고 원인에서 아예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변 도로 지하에는 빈 공간이 없어 싱크홀 등에 따른 함몰 가능성은 작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합동감식단에서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의 하나로 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시는 인근 지역 공공도로에 대한 주민 불안 해소와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탐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건물 붕괴 지역 내 일부 도로는 탐사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이번 탐사에서 제외됐으나, 감식단의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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