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로 확정됨에 따라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위한 특별경호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센토사 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해 전용기 편으로 11일 저녁 또는 12일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가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선 평양에서 출발해 대부분 중국 영공을 지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국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위한 의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하면 곧바로 전투기 편대를 발진시켜 특별 호위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 편대 호위는 국빈 방문시에 제공되는 예우로 김 위원장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게 아니라 싱가포르를 가기 위해 중국 영공을 잠시 지나는 것일 뿐인데도 중국은 이런 최고 의전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