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KDI 보고서에 "연구원 개인 보고서"…반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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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KDI 보고서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모든 사안에 청와대가 입장을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KDI 연구원 개인의 보고서가 아니냐"며 "공식 입장을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김의겸 대변인이나 홍장표 경제수석의 브리핑이 있었으므로 청와대의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반박 입장을 내놓으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KDI는 어제 최경수 선임연구위원 이름으로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년간 최저임금을 연 15%씩 올리면 그로 인한 고용감소가 2019년 9만6천 명, 2020년 14만4천 명에 달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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