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발표 문서 '최대한의 압박' 빠진 건 미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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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공동언론보도문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은 미국측의 의향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당시 일본측이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문구를 발표문에 넣을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표현은 더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자"는 내용의 공동 발표문을 내놓으면서 지난해 10월 회의 때의 발표문에는 있었던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표현을 사용지 않았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그 대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지속 이행', '해상 환적과 같은 불법적인 활동의 억제·방지'라는 표현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의사를 돌려 표현했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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