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갈등에도 굳건…나스닥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세계 무역갈등 우려에도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 등이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48포인트(0.72%) 상승한 24,813.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5포인트(0.45%) 오른 2,74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3포인트(0.69%) 상승한 7,606.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영향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무역 마찰, 국제유가 동향,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던 5월 고용지표의 효과가 이날도 이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신규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았던 것은 물론 실업률은 3.8%로 떨어지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세부 수치도 양호했습니다.

미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부상했고, 주초 아시아 및 유럽 주가가 상승한 데 이어 뉴욕증시도 강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무역갈등 등 불안 요인을 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베서머 트러스트의 홀리 맥도날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강세가 여전하다"며 "이는 최근 시장을 흔든 유럽 정치 불안이나 무역갈등, 지정학적 이슈 등의 불안 요인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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