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긴밀 소통…북미 정상 간 친서 한국이 언급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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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히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로부터 북미 간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한 친서와 구두메시지에 '여러 번 만나자', '정상회담에서 한두 개 문제라도 풀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북미 정상 간 비공개 친서 내용은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으로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에는 "문 대통령의 북미회담 합류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제 등에 대한 북미 간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낙태 문제를 거론하며 출산정책 전환을 촉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는 "비혼자를 위한 출산정책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하나 이상 잘 낳지 않고, 낙태도 많이 한다, 나아가 비혼자의 경우에는 혼인을 하지 않아 받는 차별이 너무 크니 견디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출산정책 변화를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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