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인상행렬 어디까지…두유·조미료·시리얼 최대 47%↑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은 3천400원에서 5천원으로 47% 인상됩니다.

사과 식초(360㎖)는 900원에서 1천100원으로 22.2% 인상됩니다.

단팥크림빵, 빅스위트데니쉬 등 삼립빵 7종의 가격도 평균 10.2% 인상됐습니다.

편의점 자체 브랜드 식품 가격도 올랐습니다.

CU의 상품인 콘소메맛팝콘 등 팝콘류 4종과 '뻥이요 골드' 가격은 최근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인상됐습니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CJ제일제당,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식음료 업체는 즉석밥, 음료, 과자,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린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습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확실히 많아진 것 같다"며 "제조업체들이 인건비,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제품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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