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부 찾은 '김정은 복심'…트럼프 만나 정상회담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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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한 데 이어 워싱턴DC로 이동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것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성사'라는 특명을 안고 스스로 미국에 들어간 셈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북측 최고위급 인사로 백악관을 방문해 미 대통령을 예방한 것 역시 같은 '역사적 기록'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과 친서 전달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목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 예방은 그 자체로도 북미 관계나 한반도 정세 측면에서 역사적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면담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오후 2시 35분까지 80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면담 후 백악관 집무동 밖에까지 나와 김 부위원장의 차량 탑승을 안내했습니다.

집무동을 나와 수분에 걸쳐 통역을 사이에 두고 김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김 부위원장은 미소를 띠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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