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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매일 아침, 악수하고 포옹하는 아이들…어느 유치원의 특별한 교육


등원 후 교실 앞에서 매일 아침 인사를 나누는 유치원생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으로 지난 30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의 한 유치원 교사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차례로 반 친구들을 반깁니다. 친구들에게 "좋은 아침이야"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합니다.

눈을 맞추고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는 아이에게 어떤 친구는 두 팔을 벌려 포옹해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인사를 마친 아이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실로 뛰어갑니다.

지난주, 유치원 교사 애슐리 타일러 씨는 1년 동안 시행해온 '악수 교육'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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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씨는 "최근 여러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내 눈을 뜨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며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됐는데, 바로 이 단순한 '아침 인사'를 통해 내가 세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로 눈을 맞추고 악수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유대감을 느끼고 존중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며 "아이들이 극한의 상황에 닥쳤을 때 내 편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몇 명만 있어도 많은 일이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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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따뜻하게 인사 나누는 모습이 예쁘다"며 타일러 씨의 교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 주 유치원 졸업식을 앞둔 타일러 씨는 "아이들이 앞으로도 1년 동안 나와 함께 배운 예의와 존중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Ashley Coston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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