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환자에 희망"…트럼프, '시도할 권리'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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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수단이 없는 말기 환자에게 임상시험 중인 약물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시도할 권리' 법안이 미 전역에서 시행됩니다.

말기 환자의 신약 접근권을 강화하는 이 법안은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을 해 발효됐습니다.

새 법안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임상을 계속하는 약물에 한해 미 당국의 승인 없이도 말기 환자에 투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약물을 만든 제약사와 투여한 의료진은 약물 투여에 따른 법적 책임이 면제됩니다.

현재 앨라배마와 애리조나 등 38개 주에서 자체 시행하고 있는 이 법안은 대통령 서명에 따라 미 전역에서 합법화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환자 권익단체와 일부 의료단체에선 해당 법안이 환자들에게 지나친 기대를 주며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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