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사생활 논란 "주진우-여배우 녹취록 유출?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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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여배우 논란에 대해서 “정치 공작”이라고 항변했다.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 의혹이 제기된 지난 TV토론회에 대해서 “뜨겁다기 보다는 엉망진창이었다. 흑색흑색선전, 인신공격. 토론회였다.”고 말하면서 “일베 게시판 보는 것 같았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TV토론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여배우와 만난 적이 있냐.”며 스캔들에 대해 질문했고 이재명 후보는 “만난 적이야 있다.”고 말하면서 이후 질문에 대해서는 “이게 내 청문회 자리냐.”며 즉답을 피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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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경찰이 범죄자 취조하듯이 일문일답을 요구했다. 정책 질문에 답하기도 부족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일일이 답을 안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2007년에 이분을 집회에서 처음 만났고, 딸의 양육비 소송 대리를 요구해 검토하다가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분이 글 속에 ‘혹시 이재명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도록 해놨다. 직접 지칭을 한 건 아니었지만, 그 분과 사진을 찍은 일도 없고 1년 동안 오피스텔에서 밀회를 한 적도 없다.”며 여배우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또 최근 공개된 녹취에서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이재명 후보 관련 내용을 진화하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 후보는 “누가 녹음해서 유포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정치 공작이라고 보고 있으며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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