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업체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억대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축설계 업체와 감리업체를 상대로 건축 인허가 관련 업무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서울 중구청 공무원 임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중구청 도심재생과 팀장이었던 임 씨는 설계업체 4곳으로부터 23회에 걸쳐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최모 과장은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부인을 설계업체 근로자로 허위 등재해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공무원과 설계업체 대표 11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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