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과 폭약을 다루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9일) 오후 4시 17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A씨 등 2명이 숨지고 B씨 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C씨 등 2명이 얼굴과 손에 2도 화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폭발사고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55명을 투입해 1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사고 현장은 일반 직원의 출입도 철저히 차단돼 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폭발사고는 한화 대전공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 발생했으며 폭발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가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불은 모두 꺼진 상태고,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도 병원으로 옮겼다"며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