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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3시간 시험 치는 제자들 위해 샌드위치 만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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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생님의 따뜻한 제자 사랑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리그 시티의 한 고등학교 영어 교사 브라이언 손스턴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주 전, 손스턴 씨는 11학년 학생들의 AP 영어 시험을 앞두고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AP 시험은 미국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 학점을 먼저 취득할 수 있는 선 이수제 시험입니다. 

그런데 3시간에 걸쳐 이 시험을 치르면서 제자들이 허기질까 봐 손스턴 씨가 직접 요깃거리를 만들어주기로 한 겁니다.

그는 통곡물빵과 땅콩버터, 포도잼 등을 사 와서 샌드위치를 만든 다음, 시험장에 입장하는 학생들 손에 하나씩 들려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현장에서 만든 샌드위치 개수만 약 50개에 달했습니다.

존스턴 씨는 "아이들은 보통 이 시험을 치고 나오면 완전히 지친 상태가 된다"며 "조금이라도 배를 채우고 나면 시험을 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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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제자 사랑을 실천한 존스턴 씨의 모습은 11학년 학생 헤나 헤이스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헤이스는 "비록 작은 행동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선생님은 얼마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챙겨주려고 하는지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존스턴 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저런 선생님이 더 많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는 등 칭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hn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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