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호화판 소꿉놀이처럼 시정 운영…시민 삶 바꾼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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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의 선택]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7년 전 시민단체 대표였던 박원순 씨에게 서울시장 출마기회를 양보했는데 그분은 시장이 된 후에도 시민단체 대표의 모습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 시장이 돈은 많이 들어가는데 시민 삶을 바꿔주는 건 없는 호화판 소꿉놀이처럼 시정을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청 주변은 32조 원 예산을 따먹으려는 세금 사냥꾼이 득실거린다"고 꼬집었습니다.

안 후보는 "서울시청 6층에 시장실이 있는데 같은 층에 시민단체 사람들이 고위공무원으로 와 있다. 소위 '6층 외인부대'"라며 "제가 시장이 되면 6층부터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방선거 후 한국당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를 시작한 목적이 기득권 양당과 낡은 정치와 싸우는 것으로 한국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저희는 저희의 길을 꿋꿋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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